유난히 춥던 1월 13일 웃음 많던 그녈 처음 만났죠

한번도 생일을 남자친구와 보낸 적 없다는 그녀를

신발과 가방을 좋아했지만 그 모습이 귀엽게만 보였고

내 뒷모습이 슬퍼보인다며 사진을 찍다가 그녀가 웃었죠

햇살 따스한 4월의 첫날 그녀를 처음 울리고 말았죠

퉁퉁 부어버린 그녀 고운 두 눈 나도 그만 울어버렸죠


싸울 때마다 우리는 서서히 이별이란 단얼 입에 올렸죠

서로 며칠씩 연락도 안 한 채 기싸움도 벌이곤 했죠

매일 그녀를 데리러 가던 길 늘 설레었다는 걸 그녀는 알까요

내 인생 한번도 그녀를 이긴 그 어떤 누구도 만난 적 없었죠

6월 17일 힘들었던 그녀 내게 그만 헤어지자고 했죠

결국 그녀에게 상처만 줬네요 진짜 내 맘 그게 아닌데


한달도 지나고 일년도 지나고 지금도 그녀가 가끔 보고 싶어질 때가 있죠

이촌동 그 길 아직도 지날 땐 마치 어제 일처럼 선명해요

밤에 공원도 그 햄버거 집도 지하상가 그 덮밥집도




댓글 [3]  광고, 심한욕설, 악의적인 정치/종교/성별/지역적 비하 댓글은 신고해주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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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4.01.03 (16:34:12) 신고
선구자
shfowhgek
2014.01.03 (19:12:21) 신고
f25
모바일
와 감동
[Code: 0c8b]
2017.04.03 (01:43:50) 신고
08d
노래좋다
[Code: 8540]